3N 비롯 크래프톤·엔픽셀, 전면 재택근무 돌입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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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게임업계도 다시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분위기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12일부터 전사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기존 주 3일 출근·2일 재택 근무 체재를 유지해왔는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함에 따라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해당 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동안 넷마블컴퍼니 전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며 "향후 대응 또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시 주3일 출근과 2일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던 넥슨도 전면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넥슨은 재택근무 기간에 불가피하게 회사로 나오는 직원에게는 출·퇴근 택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도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12일부터 2주 동안 전사 재택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현행 주 2일에서 2주에 1일로 재택근무 횟수를 줄이려 했다.

그러나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재검토에 나섰고, 전 임직원이 집에서 일하도록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 등 '3N'만이 아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전면 재택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재택근무 중심의 자율 출근 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최근 사내 방역 기준 강화와 안전한 근무 환경 확보를 위해 전면 재택근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재택근무 기간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식비를 제공하며, 원활한 재택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재택으로 근무용 PC를 추가 지급하고 운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엔픽셀 역시 이날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전사 차원의 재택 근무를 선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엔픽셀은 오는 12일부터 약 2주간 전사 전 부서를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실시하며, 확진자 추이 및 정부 시행기간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다양한 원격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 서비스에 대한 업무 공백 역시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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