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코스피 상장 이후 주식자산 2배 이상 증가...현재 32억달러 보유
BTS 인기 지속되는 가운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기획사 인수해 글로벌 공략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을 발굴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개인 자산이 하이브 주가 급등에 힘입어 3조6000억원을 넘겼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하이브 주식의 34%를 보유하고 있는 방 의장의 자산 가치는 현재 약 32억달러(약 3조6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하이브가 코스피에 상장할 당시 방 의장의 자산이 15억달러(약 1조 72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몇 달 만에 그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숫자가 투자자들이 방탄소년단과 하이브의 남다른 경영 방식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는 6월 5일 자를 시작으로 7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웠다.

빌보드에 따르면 신곡 '버터'는 지난 8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스트리밍 횟수 108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0만8800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910만을 기록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지난 4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팝 스타가 소속된 미국 연예기획사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저스틴 비버도 지난 3월 솔로곡 '피치스'로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곡은 지금까지도 소셜미디어(SNS)에서 패러디 등 재생산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일 하이브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 대표이사에는 박지원 전 HQ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은 현재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하며 음악 제작 및 감독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일 하이브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 대표이사에는 박지원 전 HQ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은 현재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하며 음악 제작 및 감독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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