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들이 수원 KT 위즈파크 내 마련된 28기가헤르츠(GHz) 5G 체험관에서 kt wiz 김주일 응원단장과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KT가 야구와 기술이 만난 5G(5세대 이동통신) 실증 서비스를 공개했다.

13일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8기가헤르츠(GHz)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행하는 28GHz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T는 KT위즈파크에 체험관과, 스카이박스 내 총 12가지 체험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체험관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팬미팅 ▲28GHz 단말 기반의 메타버스(가상현실) 서비스 및 클라우드 게임 ▲리얼큐브 양방향 게임 등이 준비됐다.

강백호 선수와 황재균 선수 등 kt wiz 야구단의 대표 선수들과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도 구현했다.

또한 나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통해 불펜(구원투수가 경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장소)과 선수 락커룸을 메타버스로 체험하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스카이박스 구간에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엘리베이터에서 지정 스카이박스까지 안내하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또한 스카이박스 응원 영상을 야구장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언택트 라이브 야구 응원 솔루션과, 28GHz로 연결된 카메라로 실시간 이벤트 감지 및 경보를 발생하는 '기가아이즈'도 구축됐다.

당초 실증 서비스 시연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KBO 프로리그 중단으로 KT위즈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다.

김영인 KT네트워크전략본부 상무는 "이번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야구 경기와 접목한 혁신적인 실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28GHz 기반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오는 9월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공연장 체임버홀과 10월 수원 칠보체육관에도 28GHz 실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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