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서울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각종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거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두 지역간 사회적ㆍ경제적 거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설악권 관광 중심도시 속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레저 산업이 발달돼 연중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수도권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속초 동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가 유일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모두 수용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하지만 2017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속초 여행길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수도권에서 속초까지 90분 대면 도착이 가능하다. 통행량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속초행 철도망 사업으로 '서울 반나절 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먼저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를 잇는 93.74㎞ 고속철도로 기존 경춘선과 연결돼, 개통 시 서울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 이면 도달 가능해진다.

또 2027년 서울 용산역과 연결되는 KTX속초역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수도권 여행객 수송의 큰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여행업계 관계자는 “속초는 동해, 설악산, 석호 등 자연 환경과 서핑, 요트 등 레저 환경이 잘 갖춰져 있음에도 그동안 교통 환경이 열악해 여행 수요를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철도 사업도 순항 중이어서 향후 여행객 증가가 확실시되고 이에 따라 숙박시설 이용률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교통 수혜로 '관광도시 속초'의 가치가 배가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 8경 중 하나인 청초호 바로 앞에 생활숙박시설 ‘체스터톤스 속초’가 분양 중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속초 교동에 들어서는 '체스터톤스 속초'는 지하 3층~지상 12층, 4개동 전용면적 28~120㎡ 총 968실 규모다. 1~2인 가구부터 가족단위 숙박까지 가능한 면적으로 선보인다.

다채로운 서비스 구성도 눈에 띈다. 

먼저 청초호의 요트 세일링, 인근 골프장 라운딩 예약 등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960㎡(290여평) 규모의 야외수영장과 사계절 천연온천수 공급으로 힐링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화·음악·게임·사진 등 취미, 여가 생활이 가능한 별도 공간을 비롯해 파티룸, 피트니스센터,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루프탑, 정원 가꾸기, 플리마켓 등도 조성된다.

속초에 마련된 레저 시설 및 이색적인 체험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골프를 즐기러 오는 계약자와 수요층들을 위해 로비에서 인근 골프장 라운딩 서비스를 회원가로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며, 캠핑, 낚시, 등산,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장비를 유·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운영 예정이다.

또 브루어리(맥주공장) 투어 여행객을 위해 속초 인근 액티비티 지역업체와 제휴를 맺어 수제 맥주공장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편의성을 높여주는 라이프케어 프로그램도 장점이다.

우스키핑, 딜리버리, 버틀러서비스 등을 비롯해 아이돌보미, 밀키트, 설거지 등 편안한 휴식을 돕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도입해 객실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계획이며, 여행 플래너 서비스, 자전거·차·쉐어, 레저용품 대여 서비스 등도 제휴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체스터톤스가 위탁운영을 맡은 점도 돋보인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체스터톤스는 216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전 세계 200여개에 달하는 지점을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다.

체스터톤스 속초에는 생활숙박시설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소유주의 수익과 여가 생활의 균형을 맞추고 투명한 위탁운영으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체스터톤스 속초'는 신규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와 강원도 속초시 철새길에 각각 마련돼 운영 중이며, 방문 상담 시 선착순으로 7월까지 사용 가능한 설악산 척산온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