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

◇ 당정, 재난지원금 갈등 확대...洪 "80%지급" 고수 vs 與 "홍남기 해임" 거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예결위 심사 첫날인 14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또다시 충돌.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고, 동시에 국민 재난지원금이 차별 없이 돼서 상호 보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야당과 협의해 공감대를 만들겠다"며 선별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보편 지급' 당론을 거듭 강조.

김용민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데이터 등을 갖고 설득 작업을 할 것"이라며 "당내서는 해임 건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경고.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한정된 재원으로 지급하느라고 80%로 제출했다"며 "추경안 제출 후 4차 유행이 오는 상황이 있었지만, 수정안을 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추경 규모 확대 가능성에도 선을 그어

◇ "이동훈의 셀프공작" vs "경찰청장 불러라"…국회 행안위서 여야 설전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최근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관련해 '여권 공작설'을 제기한 데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설전이 벌어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당일 언론에서 골프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는 기사가 떴다"며 "경찰은 '금품'이라고 했지만, 골프채라 특정하지 않았다. 피의사실이 공표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같은 당 서범수 의원도 "정치 공작에 경찰에 개입됐는지, 피의사실이 어떻게 공표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김창룡 경찰청장을 행안위에 불러야 한다고 말해.

이에 대해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이동훈 씨 주장이 정치 공작이다. 요즘이 어떤 세상이냐. 경찰 사건을 여권 인사가 덮을 수 있는 사회냐"라고 반문했고, 같은 당 오영환 의원도 "여권 사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전형적인 던지기식, 물타기식 수법"이라며 맞서.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오늘 이준석 대표와 회동...입당 조율할 듯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15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회동.

최재형 전 원장 측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이 대표를 만난다고 밝혀.

최 전 원장이 전날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회동에서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조율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피의사실 공표 방지 방안 등을 포함한 검찰 수사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피의사실 공표 방지 방안 등을 포함한 검찰 수사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

◇ 박범계 "한명숙 수사팀, 참고인 100번 넘게 불러 ‘증언 연습' 시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검찰 수사팀이 참고인들을 100여 차례 소환해 증언 연습을 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박 장관은 법무부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한명숙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결과를 발표.

박 장관은 재발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증거 능력 제한 규정 시행에 따라 합리적 범위 내에서의 '검사의 사전면담' 필요성은 증대했다"며 "사전 접촉을 최소화하고 면담내용을 의무적으로 기록, 보존하게 하는 등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 WHO 사무총장도 BTS에 감사...신곡 수어 안무에 쏟아진 찬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일 공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수어(수화 언어) 안무에 찬사가 쏟아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15억 명의 사람들이 청각 손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수화는 그들에게 삶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을 계속 즐기도록 도울 수 있다"며 감사를 전해.

한편, 퍼미션 투 댄스는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5~11일 집계) 1위에 올라.

◇ "집합금지 철폐해야" 자영업자들 서울 도심서 심야 차량시위

자영업자들이 심야에 서울 시내에서 손실 보상금 지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집합 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차량 시위를 벌여.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김기홍 공동대표는 14일 밤 11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온다. 도대체 언제까지 가게 문을 닫아서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믿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여.

이어 김 대표는 "당장 자영업자는 폐업하고 빚더미에 앉는데 정부는 아직도 어떻게 보상하겠다는 것인지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집합 금지 인원 기준을 철폐하고 손실을 보상해달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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