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7R구역과 고양시 원당6·7구역, 화성시 진안 1-2구역 등 4곳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늘어나는 용적률 20~50%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

공공재개발을 통해 광명, 고양, 화성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총 7천호의 신축주택이 공급된다. 사진은 파주 운정지구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ㅜㄴ공공재개발을 통해 광명, 고양, 화성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총 7천호의 신축주택이 공급된다. 사진은 파주 운정지구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기 광명시 광명7R구역과 고양시 원당6·7구역, 화성시 진안 1-2구역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 외 지역에서 처음 선정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광명, 고양, 화성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총 7000호의 신축주택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는 노후지 10곳을 상대로 사업 추진을 검토, 정비의 시급성, 주민 및 지자체의 사업의지, 주택공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들 4곳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한 뒤 이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자료=연합뉴스]

광명시 광명7R구역(9만3830㎡)에선 공공재개발을 통해 256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주변인 역세권에 있으며, 공공재개발을 전제로 2종 일반주거지역을 종상향해 사업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고양시 원당6·7구역(15만8917㎡)은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인근 역세권 지역으로, 도시재생이 추진되는 곳이었으나 공공재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사업을 거쳐 4500호의 신축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연합뉴스]

화성 진안1-2구역(1만1619㎡)에선 공공재개발로 32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1호선 병점역 인근으로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그간 택지개발이 주로 이뤄졌던 화성시에서 정비사업 선도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은 법정 상한 용적률의 120%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20~50%는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해야 한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으로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도에서 28곳의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발표돼 수도권 도심에서 총 3만2000호의 신축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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