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8종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8종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8종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19일 종가 기준 중국 투자 TIGER ETF 순자산은 2조 178억원으로 2020년말 대비 1조 2,980억원 증가했다.

가장 규모가 큰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솔랙티브) ETF’는 순자산이 1조 1,130억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1조 552억원이 늘어나며 전체 ETF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당 ETF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를 추종한다.

두번째로 크게 증가한 ETF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다. 2,795억원 규모인 해당 ETF는 연초 이후에만 2,425억원이 늘었다.

해당 ETF는 홍콩 메인보드에 상장된 기업 중 클라우드, 디지털, 인터넷/모바일, 핀테크 등 신경제를 주도하는 30여개 기업에 투자하며, 추종지수는 ‘Hang Seng TECH Index’다.

작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 SOLACTIVE ETF’도 연초 이후 829억원이 유입되며 1천억원을 넘어섰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테크에 투자하는 ETF로, ‘SOLACTIVE China Biotech Index’를 추종한다.

중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있다.

‘TIGER 차이나 CSI300’, ‘TIGER 차이나 HSCEI’ ETF는 각각 ‘CSI300’, ‘Hang Seng China H’ 지수를 추종한다.

‘CSI300’ 지수는 상해 및 심천 거래소, ‘Hang Seng China’ 지수는 홍콩 거래소를 대표하는 지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주식형, 테마형 ETF 강자다.

한국뿐만 아니라 ‘Global X(글로벌엑스)’, ‘Horizons(호라이즌스)’와 같은 해외 ETF 자회사를 통해 전세계에서 다양한 테마형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ETF 운용규모는 6월말 기준 685억달러(약 77조 3천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 권오성 상무는 “미래에셋 TIGER ETF가 다양한 테마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미래에셋은 전세계 다양한 국가와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투자 TIGER ETF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연금계좌에서 매매 가능하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되는 등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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