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 시행…24시간 운영, 카카오뱅크 계좌로 입금
다음달 기업공개 앞두고 투자자들 큰 관심…공모가 3만3000원~3만9000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카카오뱅크는 2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회하고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최초다.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한번에 휴면예금은 물론 휴면보험금까지 간편하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조회 서비스 이용시간은 24시간이며, 지급 신청은 평일 새벽 1시부터 23시까지다. 지급 신청된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고객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입금된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만 가능하다.

2020년말 기준,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고 있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약 1조원에 달한다. 예금은 5년 이상,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 휴면 상태로 바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잊고 있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서비스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서금원은 휴면예금 원권리자가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 서민금융진흥원 앱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회사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휴면예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많은 분들이 휴면예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커피쿠폰을 추첨해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한편,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부터 3만9000원 사이로 최대 약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트의 공모가 확정은 22일이며 청약일은 26일과 27일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IPO 프레스 톡(IPO PRESS TALK)'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명의 고객과 1년반만의 흑자 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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