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0.2%↑…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캐피탈 등 비은행권 실적 돋보여
하나은행도 2분기 6775억원 포함 '1조 2530억원' 기록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회장 김정태)은 22일 "지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 753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753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071억원(30.2%) 증가한 것으로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 하나카드 1422억원(117.8% 증가), 하나캐피탈 1255억원(49.3% 증가)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2분기 6775억원을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53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9%(19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이자이익(2조 9157억원)과 수수료 이익(3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420억원) 증가한 3조293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이며, 이중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84조원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해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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