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서대문구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서대문구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백신 접종이 다시 본격화된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인 26일부터 만 55∼59세(1962년~1966년생)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50대의 접종 대상자 740만6485명 가운데 574만4358명이 사전 예약을 마쳐 77.6%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55∼59세가 356만3172명 중 296만3961명(83.2%), 50∼54세가 384만3313명 중 278만397명(72.3%)이 예약을 각각 마쳤다.

50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최종 예약률은 90%대에 이를 전망이다.

50~54세(1967년~1971년생)의 경우 접종기간은 8월 16일부터 28일까지다.

50대와 별개로 60∼74세 예약자 중 미접종자는 16만9235명 중 10만3411명이 예약해 61.1%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이들은 55~59세와 같이 오는 26일부터 8월 14일 접종을 받는다. 이 기간 접종을 못 받은 인원은 8월 16일부터 28일 중 받을 수 있다.

접종기간 중 첫 주(7.26∼31)에 백신을 맞는 사람은 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는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접종 대상에게 접종일 전 맞게될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8월에 주차별로 들어올 백신별 물량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7월 마지막 주, 다음 주 후반 정도에 8월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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