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막내 김제덕과 혼성단체 금메달 등 2관왕…펜싱 김정환-태권도 장준-유도 안바울 동메달
이강인, 멀티골로 8강 진출 가능성 높여…대한민국 종합성적 금 2, 동 5개로 종합 4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8시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주말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전체 참가 206개국가 중 메달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은 효자종목 양궁에서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팀을 이룬 양궁 혼성단체 대표팀은 지난 24일 열린 경기에서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친 뒤 결승에서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를 5-3으로 꺾고 당당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다음날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이 함께 출전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하며 양궁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안산은 혼성단체에 이어 여자단체에서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안산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에도 출전해 3관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펜싱에서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정환과, 남자 태권도 58㎏급 장준, 남자 유도의 안바울이 값진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복병 뉴질랜드의 일격을 당하며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던 남자축구 대표팀은 전날(25일) 열린 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막내형 이강인의 2골을 비롯해 엄원상의 골과 상대 자책골 등을 포함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