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막내 김제덕과 혼성단체 금메달 등 2관왕…펜싱 김정환-태권도 장준-유도 안바울 동메달
이강인, 멀티골로 8강 진출 가능성 높여…대한민국 종합성적 금 2, 동 5개로 종합 4위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8시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주말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전체 참가 206개국가 중 메달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은 효자종목 양궁에서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팀을 이룬 양궁 혼성단체 대표팀은 지난 24일 열린 경기에서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친 뒤 결승에서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를 5-3으로 꺾고 당당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결승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금메달 획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결승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금메달 획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다음날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이 함께 출전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하며 양궁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안산은 혼성단체에 이어 여자단체에서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안산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에도 출전해 3관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펜싱에서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정환과, 남자 태권도 58㎏급 장준, 남자 유도의 안바울이 값진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에서 이강인이 네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에서 이강인이 네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복병 뉴질랜드의 일격을 당하며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던 남자축구 대표팀은 전날(25일) 열린 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막내형 이강인의 2골을 비롯해 엄원상의 골과 상대 자책골 등을 포함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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