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 우승 확정 후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이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 우승 확정 후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이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도쿄 올림픽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또 하나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이 출전한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만을 6-0(59-55 60-58 56-5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금메달로 2016 리우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김제덕은 이날 금메달로지난 24일 혼성단체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오진혁이 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각각 금메달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오진혁이 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각각 금메달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이날까지 3개(혼성단체, 여자단체, 남자단체) 금메달 중 3개 모두를 휩쓸며 양궁 최강국임을 재확인했다.

이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이제 여자 개인전과 남자 개인전을 통해 리우 올림픽에 이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앞서 남자 대표팀은 4강전에서 개최국 일본과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에서 막내 김제덕의 10점 샷에 힘입어 일본을 5-4로 힙겹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단체전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단체전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현재까지 양궁의 금메달 3개 외에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정환과, 남자 태권도 58㎏급 장준, 남자 유도의 안바울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해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