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차량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창고 운행하는 장거리 화물 운송에 투입

  [현대차·기아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유럽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26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을 현지에서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엑시언트 트럭은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창고를 운행하는 장거리 화물 운송에 사용된다.

현대차와 현지 비영리단체 교통환경센터(CTE)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탄소 배출제로 트럭을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운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지 당국의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3년 2분기부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엑시언트 트럭 30대를 배치하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컨소시엄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와 에너지위원회(CEC)로부터 보조금 2200만달러를 받았고, 앨러미다 카운티 교통위원회 등으로부터 700만달러 추가 보조금을 받았다.

현대차는 또 사우스코스트 대기질관리기구로부터 50만달러 보조금을 받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2대의 엑시언트 트럭을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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