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와 샴페인에 데친 감자 거위 기름에 튀겨...금가루, 송로버섯 등으로 장식
뉴욕 맨해튼 식당에서 프렌치프라이 한 접시 200달러에 판매, 기네스북 등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295달러)와 아이스크림(1000달러)도 판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감자튀김(french fries) 한 접시에 23만원? 미국 뉴욕 이야기다.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프렌치프라이 한 접시를 200달러에 판매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식당 '세런디피티3'에서 개발한 프렌치프라이 가격이 200달러에 달하지만, 이를 맛보기 위해서는 최소 8주에서 10주를 기다려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이 음식은 값비싼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낸 고급요리다.

먼저 식초와 샴페인에 데쳐진 감자가 거위 기름에 두 번 튀겨지는 과정을 통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신한 식감이 만들어진다.

이후 식용 금가루와 트러플(truffle·송로버섯) 소금, 트러플 오일이 뿌려진 뒤 얇게 썬 트러플이 위에 올라가 치즈 소스와 함께 크리스털 그릇에 담겨 나온다. 소스에도 트러플이 들어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소개했다.

세런디피티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여느 식당들처럼 영업을 중단한 뒤 이번 달 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식당 측은 고객에게 영업 재개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이같은 고급 감자튀김을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식당은 감자튀김 외에도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295달러·약 34만원)와 아이스크림(1000달러·약 115만원)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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