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실시설계·시공 일괄 발주... 2026년 준공, 2027년 개원 목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 들어서는 수목원 조성사업이 첫 발을 뗀다.해안 간척지에 조성하는 수목원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새만금 지구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을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27일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기본설계 기술 제안은 창의적 기술 제안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방식이다. 입찰자가 공사비 절감 방안, 공기 단축 방안, 공사 관리방안 등을 제안한다.

수목원이 조성될 전북 김제 새만금 지구는 토양의 염분농도가 높고, 해풍으로 인해 식물 생육이 불리한 여건이어서 이번 입찰에서 토취장 확보, 제염 대책, 수목 수급계획 등에 대한 기술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새만금 지구의 해안 간척지에 조성되는 수목원은 151ha 규모로 9년간(2018∼2026년) 총 16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6년 준공,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다음 달 하순 이번 입찰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하순 기술제안서를 접수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한 뒤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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