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046억원, 매출 10.4% 증가한 1조3034억원…화장품 부문 매출 1조 2206억원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유통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깜짝 실적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2021년 2분기 1조3034억원의 매출과 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나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온라인 채널에서의 선전이 눈에 띄었으며, 또한 제품과 채널 믹스의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도 달성했다.

특히 그룹의 주력인 화장품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뷰티업계 전체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1조 2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조17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58.9% 증가한 912억원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의 경우 매출은 13% 증가한 7418억원, 영업이익도 62.3% 증가한 821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의 매출도 4452억원으로 9.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하반기에도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