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운동-재택근무’ 늘며 중대형 수요 점점 커져
롯데건설, 북가좌6구역에 ‘르엘’ 제안… 고객 니즈 맞춘 특화설계

[[롯데건설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가 트렌드’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생활 공간이었던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일도, 운동도 집에서 하게 됐다.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업무도 생활도 만남도 집에서 해결하는 시대가 됐다.

중대형아파트 희소성에 ‘똑똑한 한 채’ 바람까지

중소형에서 살던 사람들이 조금 넓은 집을 찾으면서 중대형 아파트가 품귀 물품이 되고 있다.

‘똑똑한 한 채’ 바람이 불면서 브랜드 아파트 선호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다 가점이 낮은 청약자에게도 추첨을 통한 당첨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 두루 조성되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된 단지 중 면적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3개 단지는 모두 중대형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르엘 신반포’ 역시 청약접수에서 중대형면적에 해당하는 전용 100㎡형이 가장 치열한 청약경쟁률(1순위 평균 408.4대 1)을 보였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기존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도 예사롭지 않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84㎡ 이하 중소형보다 오름폭이 크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0년 수도권 아파트 중 가장 많이 오른 크기는 중형(14.48%)이었고, 그 바로 뒤가 중대형(14.04%)이었다.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던 중소형은 12.89% 오르는 데 그쳤다. 소형(11.27%)과 대형(10.98%)이 뒤를 이었다.

롯데건설 ‘르엘+중대형’ 과감한 전략 내세워

올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원들의 설문조사를 보면 90% 이상이 중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좌6구역 수주에 나선 롯데건설은 중대형 평형(84㎡, 99㎡, 114㎡) 아파트를 1021세대로 제안해 전체의 절반 이상, 주택소유 조합원 기준 90% 넘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조합원들이 중대형을 선호한다는 고객니즈에 맞는 제안을 했다.

롯데건설은 중대형 평형과 더불어 ‘르엘’이라는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하면서 그에 걸맞은 건설 청사진을 내놓았다.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롯데그룹 차원의 쇼핑몰, 백화점 등 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상위 브랜드를 채택했다. 

22개의 평면 제시, 조합원 선택폭 극대화

롯데건설은 1000여개의 중대형 평형 세대에는 4베이 이상의 평면설계를 채택함으로써 채광과 통풍은 물론, 탁트인 개방감을 줌으로써 거리두기에 지친 심신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불광천 공원의 조망과 주방-거실을 특화해 파노라마 뷰가 가능하도록 배려한 세대도 최대한 늘리는 등 입주자 삶의 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및 임대수익을 낼 수도 있는 세대분리형 세대를 포함시키는 등 22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극대화했다. 또한 빌트인 가구를 비롯, 최고급의 편의시설을 포함시키기 위해 주민 안전을 위한 첨단시설도 마련했다.

내진 내풍 설계를 채택한 롯데건설은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생활정보기, 원패스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연동한 출입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비상전원 자동절체 시스템과 외부차량 사전승인 시스템을 만드는 등 입주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 일대에서 진행되는 5000억원 규모의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은 2021년 하반기 재건축 트렌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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