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스토어 2호점 GS25시흥웨스트점에서 보호작업장 종사자가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편의점 GS25가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복지를 돕는 두 번째 직업훈련형 편의점을 오픈했다.

2일 GS25는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산하 '보라매보호작업장'과 손을 잡고 늘봄스토어 2호점인 'GS25 시흥웨스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늘봄스토어는 발달 장애인에게 편의점 매장 관리에 대한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이다.

GS25는 늘봄스토어의 보증금과 임대료, 시설 인테리어비 등 편의점 사업에 필요한 투자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1호점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GS25 서초한우리점이다.

GS25 시흥웨스트점은 사전 GS25 예비경영주 교육을 수료한 보호작업장 종사자가 점포에서 근무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 발달장애인 근무자를 대상으로 눈높이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장애인 근무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셀프 계산대를 운영하고, 초반 근무 형태를 비장애인 1인과 장애인 1인으로 편성해 점차 장애인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박형진 보라매보호작업장 원장은 "GS25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늘봄스토어를 운영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GS25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GS25 금천구 개발팀장은 "GS25 시흥웨스트점 보호작업장 종사자와 장애인 근무자들의 열정적인 점포 운영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근무자들이 일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잡도록 늘봄스토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S25는 늘봄스토어 외에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내일스토어' 점포를 100호점까지 확대했고,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스토어' 18점을 운영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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