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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9-21 21:47 (화)
K-배터리, 상반기 전기차 시장서 활짝...'내재화'에 승부걸어
K-배터리, 상반기 전기차 시장서 활짝...'내재화'에 승부걸어
  • 김보민 기자
  • 승인 2021.08.0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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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점유율 26.5%로 CATL 바짝 쫓아...삼성SDI·SK이노도 5·6위 기록
중국업체 굴기에 '소재 내재화' 본격화...양극재·분리막 전방위 투자 단행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첫 지능형 고성능 전기차 'ID.4 GTX'  [사진=폭스바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상반기 전기차 시장에서 견조한 호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소재 내재화' 대전이 본격화됐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6.5%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경쟁사 중국 CATL은 자국 수요에 힘입어 점유율 27.0%를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던 것이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점유율 5.6%와 4.9%를 기록하며 5위와 6위에 올랐다. 양사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08.8%, 16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완성차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한 게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일례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과 ID.3,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SDI의 경우에는 피아트500과 아우디 E-트론 EV, 포드 쿠가 PHEV가 고성장을 이끌었고,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EV와 현대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유럽)이 효자 역할을 했다.

반면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일본 파나소닉은 전년 상반기 대비 성장률 69.0%에 그치며 점유율 3위(16.3%)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상반기 25.4%로 점유율 2위였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도 국내 3사가 선방하고 있다"라면서도 "중국 시장 팽창과 중국계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이 지속되면서 국내 3사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소재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

현재 배터리 시장의 화두는 '공급망 확보'다. 국내 3사는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를 자체 제작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점유율 2위를 지킨 LG에너지솔루션은 모회사인 LG화학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간 투입할 1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 중 배터리 소재에 6조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극재 생산을 늘리기 위해 청주 공장에 3만t(톤) 규모의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올해 말에는 연산 6만t 규모의 구미 공장도 착공에 나선다.

삼성SDI는 최근 자회사 에스티엠에 신규 양극재 라인을 양도해 사업을 일원화하는 등 내재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 국내 양극재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공동 투자한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을 통해 투트랙으로 양극재 내재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도 세계 1위 분리막 생산 자회사 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시동을 건다.

회사는 분리막 사업에 5조원을 투자해 SKIET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14억㎡에서 2025년 40억㎡로 키울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은 일본 도레이그룹과 리튬이온 배터리의 분리막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편 중국과 일본 배터리 기업들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CATL은 자체 개발한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하며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CATL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를 80%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정도이며, 영하 20도에서 에너지 밀도가 90% 유지된다는 장점도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을 통해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예정이다.

SNE리서치는 이날 "국내 3사가 기술 경쟁력 배양과 성장동력 확보, 시장 전략 점검 등의 과제를 당면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