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 서울 양천구 KT 목동타워에서 김치연구가 이종임 셰프가 KT 사랑의 봉사단과 함께 비대면으로 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습. [사진=KT]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지친 이웃을 위해 비대면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5일 KT는 사회공헌활동 '랜선 김치나눔' 행사를 가져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독거 어르신에게 열무 김치 500kg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KT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봉사단' 김치 행사는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행사는 비대면 화상시스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랜선 김치나눔은 지난 4일 KT목동타워 스튜디오와 임직원 100명의 가정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메인 스튜디오에서 김치연구가 이종임 셰프가 열무김치를 담는 법을 설명하면 임직원이 자택에서 셰프의 레시피를 참고해 김치를 담갔다.

KT는 김치를 만들 때 필요한 열무와 오이, 양념 등 각종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상인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랑의 봉사단 추일남 직원은 "코로나19로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열무김치를 담그는 행사에 참여해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주 KT ESG 경영추진실장(상무)은 "코로나19와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의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사랑의 봉사단이 마음을 모았다"라며 "사회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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