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의 '인터랙티브 그라운드' 공간에 전시된 기아 EV6. [사진=기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아가 차량 전시·시승·구매·브랜드 체험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5일 공식 개관한다.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가양지점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완성됐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하는 말로, 판매 거점을 다양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겨 있다.

고객들은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나 기아 홈페이지에서 QR 코드 형태의 디지털 아이디 '스토어 패스'를 발급받은 뒤 직원의 응대 없이 체험에 필요한 안내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는 높이 4.1m, 길이 14.6m의 대형 미디어 월이 설치돼 있다.

고객들은 선택옵션들을 조합해 제품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차량의 내·외장 뿐만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3D 이미지로 경험할 수 있다.

기아의 모든 외장 컬러(색깔)를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컬러 컬렉션' 공간도 마련됐다.

디지컬 컬러 컬렉션 내 설치된 40개의 태블릭 PC에는 카드 플립형식으로 기아 컬러쇼가 연출되며, 원하는 컬러가 적용된 차량 리스트와 제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 전시차와 함께 다양한 가상환경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그라운드' 공간도 운영된다.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과 그 앞에서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차량을 3D 이미지로 체험하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차량 성능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승은 ▲도심형 코스로 구성된 '어반 라이프 코스' ▲자동차 전용도로 위주의 고속주행 코스가 포함된 '리프레쉬 코스' ▲첨단 기술 체험이 가능한 '스마트 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시승을 도와줄 안내 도슨트가 상주해 차량에 대한 설명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승 예약은 기아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세일즈 컨설팅 룸'도 마련됐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차량의 상세 견적을 받고 영업사원과 상담 후 완성한 견적을 '스토어 패스'에 저장할 수 있다.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고객들이 퇴근 이후에도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야간 무인 매장을 운영한다.

기아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고객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디지털을 통해 차량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기아는 디지털 기반의 고객 맞춤형 미래 거점을 지속 확대해 고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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