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9인승 LPG 3.5엔진에 '전동식·스마트' 사양 추가...8월 중 '카카오 T 벤티'서 첫 선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 [사진=현대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인승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목적차량(MPV) 택시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한 차량으로, 플랫폼 운송 사업자·운전자·서비스 이용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8월 중 '카카오 T 벤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카카오 T 벤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의 요구를 수렴해 지난 2019년 선보인 대형승합 및 고급면허 기반의 택시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번 출시를 통해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반의 운송사업을 토대로 다인승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는 기존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스마트스트림 LPG(액화석유가스) 3.5 엔진 사양을 토대로 ▲전동식 사이드 스텝 ▲17.3인치 루프 모니터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2열 열선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 등 탑승자의 안전성을 고려한 기능도 탑재했다.

해당 차량은 플랫폼 운송 사업자와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3971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면세) 기준 361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경험을 선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운전자와 고객 모두를 고려한 사양으로 다인승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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