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홈쇼핑 판매에서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일 오후 9시35분부터 70분간 현대홈쇼핑에서 진행된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판매에서 1만1224실의 기록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9일 같은 방송에서 올린 1만24실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이번에 판매한 상품은 늦캉스(늦은 호캉스) 수요에 초점을 맞춰 추석 연휴를 포함해 9~11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판매가는 평수기 주말(금, 토) 기준 1박에 42만원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와 코로나를 피해 늦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이곳 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상대적으로 위생과 방역에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특급호텔에서 머무는 호콕(호텔에서 콕 박혀 여유를 즐김)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6월 코로나19에 따른 제주도 소비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광지 방문은 대부분 큰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특급호텔은 이용객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78%나 급증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 너머로 제주 도심과 바다, 한라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1600개 객실 자체가 랜드마크다.

이와 함께 글로벌 셰프들이 포진한 14개의 식당에서 하루 종일 미식여행을 즐기는 것은 물론 38층 포차와 라운지 38에서는 제주의 밤을 만끽하려는 이용객들로 줄을 잇고 있다.

제주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야외 풀데크는 물론 프리미엄 스파, 한국식 찜질방, 국내 첫 K패션 전문쇼핑몰인 HAN컬렉션도 호콕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이미 지난해 말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위원회(GBAC)가 실시하는 GBAC STAR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면서 "호텔 출입구는 물론 각종 시설별로도 발열 체크, QR코드 등록과 함께 손소독제 투펌프 제도 등 이중 삼중의 철저한 방역관리로 코로나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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