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도장라인 [사진=현대차 HMG저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주요 공장이 신차 생산을 위한 재정비를 마치고 재개에 돌입했다.

9일 현대차는 아산공장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설비 공사를 마무리 짓고 이날부터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아산공장은 쏘나타와 그랜저 등 핵심 차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0년 기준 약 7조455억원의 매출액을 낸 주력 생산기지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수준이다.

내년에 공개될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도 이곳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에 새로운 라인을 증설하는 대신 기존 라인을 조정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에 있어 전기차가 큰 역할을 차지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서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2025년까지 23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20개소를 직접 설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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