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10일 BGF리테일은 지난 6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리시 내 CU 가맹점주 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맹점주들은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들 중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바견하면 관할 복지담당 부서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회사는 편의점이 인근 주민의 방문 빈도가 높고 대면 판매가 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자체의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을 통해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위기가구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GF리테일은 전국 CU 가맹점과 함께 아동,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아이CU' 캠페인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면 CU의 POS(판매관리시스템)를 통해 신고하고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지난해부터 아이CU 시스템에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CU 근무자는 점포 내외부에서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POS를 통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를 넣을 수 있다.

올해에는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해 아이CU 시스템에 실종 치매(의심) 환자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이밖에도 CU는 24시간 매장의 불을 밝혀 여성안심지킴이집,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수년간 활동하고 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리테일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적극 개발해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CU 점포를 기반으로 가맹점주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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