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에 주택 3200호 공급 계획
태릉CC·과천 부지는 대체부지 등 구체적 계획 이달 확정

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및 경기도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및 경기도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가 올해 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호에서 3만2000호로 확대하기로 했다. 10월 1만호(남양주왕숙2 등), 11월 4000호(하남교산 등), 12월 1만4000호(남양주왕숙 등)가 순차 공급된다. 내년에도 3만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민영주택과 2·4 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이달 안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약 3200호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발표할 계획이다.

남양주 군부지를 포함한 수도권 소재 3곳의 사업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태릉CC·과천 부지는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곡 미매각 부지는 올해 중 설계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순차 착공한다.

조달청 부지는 수서역세권 대체청사 부지와 신축 전 임시 이전을 위한 청사수급 관리 계획이 승인됐으며, 예산을 확보해 내년 말까지 임시청사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5곳의 국유부지 사업지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4400호), 서울 대방동 군부지(1300호), 부산원예시험장(1100호), 원주권 군부지(6100호) 등 5곳(1만3000호)의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인천계약·남양주진접2 등 1차 사전청약 4333호에 대한 접수가 오늘 오후 5시 마감된다. 

3일 마감한 특별공급분 2020호의 총 경쟁률은 15.7대 1로 최근 5년 수도권 평균경쟁률 2.6대 1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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