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모델들이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KT가 빅데이터로 배달 상권을 분석해 최적의 배달 위치를 추천해 주는 '잘나가게 배달분석'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잘나가게 배달분석은 식당과 베이커리, 카페 등의 소상공인들이 가게 주변에서 배달 수요가 많은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모바일 로그 데이터와 배달 서비스 사용 이력, 건물별 데이터를 결합해 배달 데이터를 구축했고, 서비스에 이를 적용해 주변 배달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이 자신의 가게 위치를 중심으로 지도에서 주변 셀을 선택하면, 셀별 배달 주문 건수와 등급, 주문자 통계, 주변 세대수 및 외식업 매출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T는 해당 서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배달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만큼 배달 광고비와 중개 수수료 등의 부담도 늘어났다는 의미다.

KT는 배달분석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을 찾아 효과적으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 본부장은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달 수요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스마트한 점포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KT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계속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는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KT 잘나가게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배달분석' 메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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