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편의점 GS25의 자체브랜드(PB) 인기 상품들의 포장재가 친환경 소재로 변경된다.

18일 GS리테일은 비닐·플라스틱이 아닌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PB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된 상품은 대표 PB 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틈새라면, 버터갈릭팝콘, 초코렛타, 구운란 등의 식품류와 대나무화장지3겹12롤, 조르단칫솔, 조르단치실 등 비식품류로 총 8종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포장재 변경에 따라 환경 보호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일례로 오모리김치찌개 컵라면의 뚜껑(지름 14.7cm)을 700만개 이상 쌓아 올릴 경우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높은 양의 포장재가 친환경 소재로 변경되는 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모리김치찌개의 연평균 판매량은 700만개 수준이다.

GS리테일은 큰 인기를 끌었던 PB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냉장식품·아이스크림 등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많은 카테고리에서도 포장재를 변경할 계획이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MD부문장(상무)은 "기업과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가장 빠르고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라며 "친환경 포장재 사용에 속도를 더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그린세이브 엠블럼(문장)을 제작해 친환경 상품에 적용시키고 있다.

그린세이브 엠블럼은 ▲제품 라벨 친환경 콩잉크 사용 ▲과대포장 10% 감소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용기 등 3가지 기준에 부합한 상품에 표기되고 있다.

'그린세이브' 엠블럼.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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