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사진 1장을 보여주는 `맛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가 본격적인 부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미니홈피의 배경음악(BGM) 서비스 구축에 나선 것.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NHN 벅스와 함께 BGM 서비스 관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싸이월드 BGM 서비스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배경음악 서비스다.

당시 싸이월드에서 현금 대신 사용된 `도토리` 5개(약 500원)로 BGM을 구매할 수 있었다.

싸이월드에 따르면 BGM 서비스는 출시 3년 4개월 만에 음원 구매 건수 1억건을 돌파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가 전성기였던 지난 2005년 싸이월드 BGM 서비스는 하루 매출 1억5000만원, 월 매출 45억원으로 국내 온라인 음원 시장의 30%를 차지했다"며 "2000년대 온라인 음반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NHN벅스는 싸이월드의 핵심 서비스인 BGM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싸이월드 BGM 서비스에 필요한 음원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싸이월드는 오픈과 동시에 BGM 서비스를 열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새로 선보이는 미니홈피에 최적화된 BGM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메타버스 싸이월드의 핵심 음악 서비스도 준비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온라인음원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오랜 서비스 경험을 갖고 있는 NHN벅스와 싸이월드에 최적화된 BGM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싸이월드 BGM 서비스가 싸이감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싸이월드는 음악 방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싸이월드에서 구현해 싸이월드 회원들이 음악을 들으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즐기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월드는 지난 2일 ‘아이디찾고 사진보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15년1월1일 이후 단 한차례 이상 싸이월드를 방문한 기록이 있는 회원 1800만명에게 ‘사진, 동영상, 게시판, BGM, 도토리 수’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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