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WE]
로만레인즈(사진 오른쪽)가 존 시나의 얼굴에 슈퍼맨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WWE]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프로레슬러 존 시나가 WWE 유니버설 챔피언 획득에 실패했다. 

22일, 존 시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 WWE 섬머슬램에 출전해 로만레인즈와 경기를 가졌다. 

존 시나와 로만레인즈는 모두 WWE의 ‘아이콘’이다. 

존 시나가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일명 ‘PG 시대’를 이끌었다면 로만레인즈는 그 바통을 이어받은 후발주자다. 

로만레인즈는 브록 레스너와 언더테이커 등 WWE 내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모두 쓰러뜨렸고, 최근에는 자신을 ‘사모안 가문의 족장’(Head of the Table)이라 자처하며 WWE 내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존 시나의 프로레슬링 무대 복귀와  WWE  두 아이콘 간의 대결로 화제가 됐던 경기는 다소 일방적이었다. 

초반 기습 롤업과 숄더블록 등 서로의 흐름이 팽팽히 맞섰지만, 로만레인즈의 수플렉스, DDT가 연이어 터지며 경기는 점차 기울었다. 

베테랑의 노련함을 앞세운 존 시나는 로만의 흐름을 절묘하게 끊으며 페이스를 가져오려 했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로만레인즈의 공격에 막혔다. 

마지막 로만레인즈의 빈틈을 노려 자신의 ‘궁극기’인 2단로프 AA와 테이블 AA를 성공시킨 존 시나. 그러나 심판의 카운트는 2에 그쳤고, 로만레인즈의 슈퍼맨펀치에 이은 스피어에 처참히 무너졌다. 

존 시나의 17번째 타이틀 획득이 실패로 돌아가자, 로만레인즈는 마치 자신의 시대임을 입증하듯 벨트를 들어 올리며 포효했다.

그러나 로만레인즈의 천적이라 불리는 브록레스너가 경기 후 등장했고, 새로운 대립을 암시하며 쇼는 마무리됐다. 

한편, 브록레스너 깜짝 등장과 로만레인즈의 챔피언 방어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WWE는 IB스포츠에서 매주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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