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인식 기술이 접목된 현대자동차의 어린이용 모빌리티 '리틀빅 이모션'(Little Big e-Motion).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레드 닷 어워드'에서 17개 상을 휩쓸었다.

24일 현대차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린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1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2개, 본상 15개 등 총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신기술 캠페인 '리틀빅 이모션' 영상은 필름·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종이(Jong-e)'는 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디자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리틀빅 이모션'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케 하는 감정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로, 병실에서 진료실로 가는 어린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에 수상을 받은 프로젝트 영상은 지난달 '2021 미국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Jong-e'는 친환경 소재 종이를 테마로, 아이오닉5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녹색과 파란색의 그러데이션 색뿐만 아니라 내외장 디자인에 사용된 파라메트릭(연속적 기하학 패턴)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을 선보여, 친환경 이미지와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위쪽)과 '런던아이' 아이오닉 브랜드 런칭 캠페인. [사진=현대차그룹]

이 밖에 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디자인 부문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아쿠아 테마 디자인' ▲스마트 TV 플랫폼 '채널 현대'가 본상을 수상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부문에서는 ▲현대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블루링크' ▲채널 현대 ▲차량관리 개안화 서비스 앱 '마이 제네시스'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는 ▲'런던아이'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캠페인 ▲글로벌 수소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 'H2U' 캠페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레드닷 수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