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편의점 배달 서비스 '우딜-주문하기'. [사진=GS리테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퀵커머스(빠른배송)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GS25가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편의점 GS25는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배달서비스 '우딜-주문하기'의 누적 주문이 4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를 알렸던 지난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주문을 집계한 결과다.

하루 최대 주문 건수는 2만 건으로, 통신사(KT·LG U+) 할인과 100원 핫딜 등 기존 배달서비스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우딜-주문하기는 유통업계에서 배달 속도전이 치열해지면서 GS가 내놓은 승부수다.

회사는 출시 당시 전국 편의점과 마트 등 1만6000여개 소매점 인프라를 통해 전국 99%의 소비자에게 2시간 내 상품을 배송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GS25는 이번 누적주문 성적을 밑거름 삼아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이달 인수한 요기요 등을 통해 소매점과 물류 센터망이 결합된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주문부터 배송까지 세분화된 과정)를 구축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GS25는 편의점 배달서비스 외에도 지난해 8월부터 고객 스스로가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보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찾아가는 '픽업25'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추성필 GS25 마케팅팀 과장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배달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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