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중심 ‘고효율’ 선호…4Bay·알파룸·드레스룸 등 인기
각종 특화설계 갖춘 프리미엄 대단지…실수요자 관심 높아

'달서 SK VIEW' 조감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분양시장에서 2030세대나 신혼부부를 겨냥한 맞춤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세대 수가 적은 만큼 공간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효율적인 부분을 내세워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4Bay 구조가 있다. 집안 곳곳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어 크지 않은 면적에도 넓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드레스룸과 팬트리, 알파룸, 다용도실 등을 통해 대형 아파트에 버금가는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 피트니스룸이나 독서실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젊은 층은 대개 자금운용폭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공간 효율성이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많다”라며 “자녀 교육을 위해 학군도 중요한 선택 항목이다”라고 전했다.

‘달서 SK VIEW’는 SK에코플랜트가 사명 변경 이후 진행하는 첫 재건축 분양 사업지로, 현대백조타운 재건축 단지다. SK에코플랜트는 SK건설의 새 이름으로, 건설업과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 단지는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433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 59㎡~102㎡ 총 1,196세대 규모 대단지이며, 이 중 전용 59·74㎡ 526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탄탄한 학군도 갖췄다. 대구덕인초등학교가 단지에서 직선 100m 거리로 가깝고, 대구장동초·대구장기초·새본리중·효성중·효성여고·대건고 등 전 연령대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 역시 돋보인다. 대구 핵심도로인 달구벌대로와 와룡로 인근 입지를 기반으로 시내 곳곳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남대구IC 등을 통한 교내외 이동도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중심상업지역과 가깝고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과 여러 의료시설이 인근이다. 또 출판밸리 수변공원, 장기공원, 두류공원, 학산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다.

뛰어난 미래가치는 덤이다. 옛 두류정수장 터에 들어설 대구시청 신청사가 대표적이다. 2024년 착공을 앞둔 신청사는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을 지향하며 만들어질 예정이다. 정수장의 역사성을 담은 물의 정원, 두류공원과 신청사를 잇는 이음광장, 골목경제 회복 관련 스마트 상점, 대규모 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일대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대구 서부의 관문 역할인 ‘KTX 서대구역’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약 1081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신설역으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하루 양방향 21회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경부선·대구권광역철도·달빛내륙철도·통합신공항철도·대구산업선 등 여러 노선이 더해질 계획인 만큼, 유동인구 폭은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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