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키 테넌트’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상업시설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능력이 뛰어난 핵심 점포를 뜻하며, ‘앵커 테넌트’라고도 불린다. 유명 프렌차이즈나 영화관, 대형서점 등이 대표적인 키 테넌트로 불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키 테넌트를 확보했다는 것은 분수효과, 샤워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샤워효과는 위층에 소비자를 유인하는 상품을 배치하여 돌아가는 길에 아래층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며, 분수효과는 반대로 소비자가 아래에서 모여 위로 향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꼽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해 10월 1층 열린광장과 최상층인 10층 토파즈홀을 중심으로 ‘판교 아트 뮤지엄’을 개최했다. ‘판교 아트 뮤지엄’을 통해 샤워효과와 분수효과를 이끌어내면서 두 공간 간 시너지효과로 한 달간 10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주로 백화점 마케팅에서 사용했던 분수효과, 샤워효과가 이제는 대단지 배후수요를 확보한 상가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매력적인 '키 테넌트'를 입점시켜 풍부한 배후 수요를 효과적으로 유인하는 한편 각 테넌트 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스타오씨엘(Star Ociel)에서 선보이는 ‘스타오씨엘 에비뉴Ⅰ’가 적극적으로 ‘키 테넌트’를 배치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에는 736석 규모의 메가박스가 입점하여 키 테넌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인천시 최초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 연면적 약 4만2000여㎡ 규모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은 9월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층, 전용면적 약 1만7282㎡, 총 338실 규모다.

시티오씨엘은 용도에 맞춰 별도 브랜드로 개발된다. 주거 구역 '리브오씨엘(Live Ociel)', 그랜드파크 구역 '파크오씨엘(Park Ociel)', 상업·문화·업무 복합시설 구역 '스타오씨엘(Star Ociel)', 창조혁신 구역 '큐브오씨엘(Cube Ociel)', 공원과 녹지를 연결하는 보행가로는 '링크오씨엘(Link Ociel)'로 개발된다.

'스타오씨엘'은 학익역, 상업 및 쇼핑시설, 업무복합,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 7개 블록(업무복합 1~2블록, 상업 1~5블록)으로 구성되며, 업무복합 1~2블록에는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아파트, 오피스텔 분양 완료)와 4단지(아파트, 오피스텔 9월 분양 예정)가 들어설 계획이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는 상업·문화·업무 복합시설 구역 '스타오씨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업시설이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은 풍부한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우선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 977가구와 오피스텔 902실 등 총 1,879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시티오씨엘 1만3000여가구도 배후수요로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개통시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또 인천 뮤지엄파크, 미추홀경찰서, 인하대학교, 인천 SK스카이뷰, 힐스테이트 학익 등 인근 대학교와 관공서·문화시설·아파트 단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입지 특성에 맞게 3개 테마로 개발된다. 오피스텔 동 일대에 조성되는 A존은 지하층에 6개 관(736석 예정)의 멀티플렉스(메가박스)를 포함한 복합쇼핑몰 형태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질 예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리하는 단지 내 가로인 B존은 지역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스트리트몰 형태로 조성해 집객력을 높였다. 도로변으로 조성되는 C존은 입주민과 인근 거주자들을 위한 연도형 상업시설로 꾸며 각 구역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