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좌측)와 ACAMS 송근섭 한국 대표(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세진 코빗 대표, 송근섭 ACAMS 한국 대표. [코빗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빗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앞두고 자금세탁장지(AML) 역량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빗은 △ ACAMS 기업회원 서비스 도입 △ ACAMS 내 한국 대표 VASP 활동 및 글로벌 표준 마련 △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 진행 등을 진행한다.

우선, 코빗은 기업회원 서비스를 활용해 모든 임직원들에게 AML와 경제 제재 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AML 업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ACAMS 커뮤니티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국제 동향에도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ACAMS는 글로벌 VASP 자금세탁방지제도(AML/CFT) 표준 마련을 위한 역할 증대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코빗은 리스크 관리 부서 인력의 약 60%가 공인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CAMS)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김회석 코빗 재무담당이사(CFO)를 포함한 2명은 공인국제제재전문가(CGSS) 자격증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코빗에 따르면 현재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CAMS 합격자 수는 코빗이 가장 많으며 CGSS 합격자를 보유한 거래소는 코빗이 유일하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코빗은 경영진부터 임직원까지 자금세탁방지 업무 역량 강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 분야에서 국내 가상자산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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