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동인’ 투시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대구지역 분양시장에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한 단지들이 '불패신화'를 이끌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주택형은 3~4인 가구에게 최적화된 면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탄탄한 수요와 뛰어난 환금성을 자랑하고 있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대구에서 분양된 단지에 쏟아진 1순위 통장 개수는 총 5만861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5%에 해당하는 4만1336건이 전용면적 84㎡에 몰려 ‘국민평형’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하지만 올해 대구에서 일반 분양된 전용면적 84㎡ 물량은 총 6831건에 불과, 약 3만4500명은 높은 문턱(경쟁률)을 넘지 못해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 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84㎡는 탄탄한 수요층을 갖추고 있어 매매도 활발하고 집 값 상승도 높은 편"이라며 “대구에서 정비사업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다 보니 전용면적 84㎡ 대부분이 조합원 물량으로 빠지면서 일반 수요자들은 당첨 기회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달서구에서 분양한 A단지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위주로 일반에게 분양됐다. 이 단지는 지난 7일 실시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해당지역 청약 접수 건수가 공급세대를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에 위치한 B중개업소 관계자는 “7일 청약 접수한 A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 타입이 조합원 물량으로만 배정돼 수요자들의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이는 수요자 반응이 이번 청약 결과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청약으로 대구는 아직까지 전용면적 84㎡가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급 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 구성된 일반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100%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경우, 정비사업 분양 보다 중소형, 로열층 당첨 활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한 100% 일반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동인’이 청약 일정을 앞둬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 1가 21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동인’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4일(화) 실시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아파트 941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세대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분양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대구시민이 국민평형으로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했으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4Bay 위주 설계까지 적용된다.

여기에 현관창고, 펜트리, 드레스룸(유상옵션) 등 체감 면적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도 곳곳에 적용돼 ‘힐스테이트’만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합리적 분양가 책정도 눈에 띈다. ‘힐스테이트 동인’의 분양가는 최저가 기준 5억449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을 포함(평균 2172만원)해도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다.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설계로 공사기간이 3년을 초과한다. 현재 주택법에 명시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3년으로, ‘힐스테이트 동인’은 소유권 이전 등기 전에 전매가 가능하다.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인’은 50% 중도금 이자후불제인데다 입주가 2025년 5월로 6회차 중도금 납부 시점 이전에 전매가 가능하다”라며 “계약 후 3년 후인 2024년 9월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보니 중도금 대출을 승계하면 계약금만 내고도 전매가 가능한 셈”이라고 전했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힐스테이트 동인’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동인’은 오는 1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화) 1순위 해당지역, 15일(수)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