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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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정 전 총리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1~12일 대구·경북(TK)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게까지 밀리며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남은 일정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중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가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두관 의원,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5인체제로 진행하게 됐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강원권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1.41%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에 이어서는 이낙연 전 대표(31.0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1.35%), 정세균 전 총리(4.27%), 박용진 의원(1.25%), 김두관 의원(0.63%)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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