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6.25대 1, 연세대 14.61대 1, 고려대 14.66대 1…경희대 논술전형 약학과 431.63대 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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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시내 주요 7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마감결과 평균 1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년도 16.10대 1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13일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에 따르면 2022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희대 22.92대 1, 고려대 14.66대 1, 서강대 28.84대 1, 서울대 6.25대 1, 성균관대 24.31대 1, 연세대 14.61대 1, 한양대 25.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성균관대 논술전형 약학과는 5명 모집에 3332명이 지원해 666.40대 1로 최근 역대급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22학년도 수시 주요 대학별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 대비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올해 고3 학생수가 일시 반등한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종로학원]
[표=종로학원]

실제로 이들 7개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총 1만5015명으로 전년도의 1만7793명에 비해 2778명(15.6%) 대폭 감소했다.

서울대의 경우 총 모집인원 2393명에 1만4965명(6.25대 1)이 지원해 전년도 5.63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정원내 수시 일반전형이 1592명 모집에 1만 1751명이 지원해 7.38대 1(전년도 6.85대 1)을 기록했고, 지역균형선발전형은 681명 모집에 2403명이 지원해 3.53대 1(전년도 3.06대 1)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가 11.74대 1, 약학계열 6.88대 1, 컴퓨터공학부 7.04대 1, 경영대 5.56대 1, 경제학부 4.02대 1, 정치외교학부 8.81대 1 등이고, 미술대 동양화과가 29.00대 1로 가장 높았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가 6.00대 1, 약학계열 5.33대 1, 컴퓨터공학부 4.00대 1, 경영대 2.56대 1, 경제학부 2.38대 1, 정치외교학부 3.04대 1 등이고, 미술대 디자인과가 14.50대 1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도 수시 모집인원이 크게 축소된 반면, 지원자격의 제한이 없고,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수험생들의 지원 부담이 없어져 경쟁률이 지난해 9.54대 1에서 14.66대 1로 크게 증가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이 18.64대 1(전년도 10.83대 1), 일반전형(계열적합형) 15.82대 1(전년도 14.08대 1), 학교추천전형 11.09대 1(전년도 6.36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의과대학으로 36명 모집에 1076명이 지원해 29.89대 1을 나타냈다.

연세대(서울)는 논술전형이 48.47대 1로 전년도 70.67대 1과 비교해 대폭 하락했고, 학생부교과(추천형) 4.73대 1(전년도 8.82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11.63대 1(전년도 8.96대 1) 등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논술전형 약학과로 5명 모집에 736명이 지원해 147.20대 1을 기록했다.

경희대도 서울캠퍼스 논술우수자전형 약학과에 8명 모집에 3453명이 지원, 431.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이들 대학외에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고려대(세종), 광주교대, 국민대, 대구교대, 동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서울교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교대, 제주대, 중앙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14일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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