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이 세계 4대 모터쇼에서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거머쥐었다.

15일 현대차는 지난 12일 폐막한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대체 에너지 차량' 부문에서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모빌리티는 IAA 조직위원회와 딜로이트, 독일의 물류 및 자동차 전문지 '비전 모빌리티'가 공동 주관해 수여하는 상이다.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한 기업·제품·서비스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비전 모빌리티 구독자와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형 상용차이기도 하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는 "이번 수상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유럽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결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역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탄소중립에 대한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 지역에 수출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누적 주행거리를 100만km 돌파하는 등 수소상용차 부문에서 연이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고, 산업용 가스판매사 에어프로덕츠와 손을 잡고 수소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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