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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0-17 13:25 (일)
[이강락의 경영컨설팅,'길이 보인다'] 과욕은 화를 부른다
[이강락의 경영컨설팅,'길이 보인다'] 과욕은 화를 부른다
  • 이강락 KR컨설팅 대표
  • 승인 2021.09.21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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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락 KR컨설팅 대표

【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중에 기회는 수시로 찾아온다. 이 모든 기회를 다 잡는 것은 쉽지 않다. 욕심을 내다보면 무리하게 되고 무리는 결국 사업을 어렵게 만들고 만다. 어떻게 과욕을 통제할 수 있을까?

어느 날 아는 분으로부터 장래가 유망한 벤처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투자 유치를 부탁받았다. 최근 각광받는 보안 관련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중이었다. 내용을 파악해보니 기계적인 요소와 전자적인 요소를 결합한 매우 의미있는 기술이었다.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기술력과 경영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생각돼, 자본 유치와 경영관리에 대한 컨설팅 자문을 실시했다. 사업 초기 단계이므로 소액 투자자를 유치해 신제품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기술력이 좋았기에 신제품의 성능은 우수했다. 본격적인 판매와 마케팅에 돌입하여 목욕탕과 골프장 라커룸 등에 본격적인 영업을 하였다. 반응은 매우 좋았다.

순식간에 국내 시장 점유율 1등을 차지했다. 제품에 자신감을 얻어 이 기술을 활용한 응용 제품등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 확장도 검토했다.

자동차 산업, 전자 산업, 건설 산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 및 응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고, 모두가 꿈에 부풀었다.

이때 이 기술을 발명한 창업자가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의 지분을 매우 낮은 가격으로 지분을 판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었다. 수십조원의 가치를 가진 기업을 수십억원으로 가치를 평가해 투자를 유치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논리였다.

이제부터는 모두 다 필요 없고, 자기 혼자서 다하겠다고 하였다. 컨설팅을 비롯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였고, 초기 사업 투자한 것은 계산을 잘못한 것이므로 투자 원금만 돌려주고 모든 것을 회수하겠다고 하였다. 결국, 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모두가 회사를 떠나게 되었고, 그 후에 자동차 산업, 전자산업, 주택 사업 등의 확산에 대한 이야기는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제 그 회사의 이름과 제품은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이와 같이 과욕으로 인하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잃어버린 경우를 여러 번 목격하면서 과욕을 통제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함을 본다. 우선 내 마음이 이를 수용하여야만 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생각나는 세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일을 이루는 것은 혼자의 힘이 아니라 팀의 힘이다.

기업을 창업하여 성장시켜가는 과정은 혼자의 힘보다는 팀으로 일하는 것이 좋다. 한사람의 지혜는 열사람의 지혜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업자와 동료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기업을 만드는 것은 팀을 만드는 것이며, 함께 일하는 동료를 만드는 것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과거에는 대부분 혼자서 할 수 있는 영역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각 분야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집단 지성이 개인의 역량을 확실하게 뛰어넘는다.

2. 기업 경영은 종합 예술이다.

기업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측면을 보여준다. 자본의 측면에서 보면 자본이 전부인듯하다. 사람 관점에서 보면 사람이 전부이다. 고객 관점에서 보면 고객이 전부이다. 기술 관점에서 보면 기술이 전부이다. 최근에는 사회적 관점도 강조되고 있다. 과거에는 강조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와 지배구조를 중요시하는 ESG를 강조하고 있다. 미래는 불확실성을 가지고있기에 여러 요소를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큰 위험에 노출되고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간듯하다.

3. 기업의 성장은 직선형이 아니라 계단형으로 이루어진다.

성장과 안정의 반복으로 기업은 성장한다. 기회를 얻어서 외형이 성장하더라도 반드시 내실 경영을 고려하여야 한다. 성장의 기회는 수시로 지속적으로 오겠지만, 준비되지 않으면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회가 왔을 때 붙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매우 특별한 경우에 예외적으로 우연히 잘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내실 경영을 하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다음 도약을 위한 필수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