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한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1일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GV70·더 뉴 G70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IIHS는 매년 출시되는 차량의 충돌 안전 및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진출한 첫해인 지난 2016년 G80을 시작으로 매해 미국에 출시하는 새 모델 모두가 TSP+ 등급을 획득했다.

2019년부터는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G70·G80·G90 등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전체가 TSP+ 등급을 받았다. 올해로 3년 연속 전 라인업이 '안전한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셈이다.

이중 GV80은 지난 2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전복사고로 한차례 주목받은 차량이다.

당시 우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GV80를 몰다가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으나, 다리 골절 외 큰 부상이 없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의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차량 내부 차체가 크게 파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 차종 최고 등급 획득은 안전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집념을 보여준다"라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떤 것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