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확진자 중 60대 미만 접종 미완료자 88%…얀센백신 접종자 돌파감염률 가장 높아

6일 오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하는 신규확진자 중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에 따르면 최근 2주간(09.12~09.25) 만 18세 이상 확진자 3만5018명 중 83.1%(2만9098명)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전 접종률이 낮은 60대 미만 연령층에서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은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18~29세의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 확진자는 총 9682명 중 9266명으로 95.7%를 차지했고, 30~39세 전체 확진자 7750명 중 88.4%(6852명)도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전체 확진자 중 92.3%가, 50대도 89.3%가 접종 미완료자였다.

반면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률'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이 발표한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에 따르면 국내 접종완료자 2004만 4857명 중 0.053%인 1만540명이(9월 26일 기준)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19%로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가 0.193%로 가장 높았고, 화이자(0.040%), 아스트라제네카(0.049%),  모더나(0.004%) 순으로 조사됐으며, 교차접종자의 발생률은 0.038%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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