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표이사 최준영 부사장(왼쪽)과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최종태 지부장이 '안전·건강·환경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아 노사가 중대재해가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고 7일 밝혔다.

기아 노사는 전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기아 대표이사 최준영 부사장과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최종태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건강·환경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노사는 '안전·건강·환경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공개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당사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의 안전·건강을 보호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핵심은 중대재해 제로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노사는 '노사공동 안전예방수칙'을 마련해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약속했다.

안전예방수칙에는 ▲규정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안전 방호장치 임의 해제 및 우회 금지 ▲안전벨트 착용과 규정 속도 준수 ▲무인공정 임의출입 금지 ▲전기 취급시 전원차단 ▲위험행위 요소 발견시 즉시 보고 등 10가지 주요 내용이 담겼다.

기아는 노사공동 선언문을 각 공장과 판매, 정비지점에 상시 게시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하고, 환경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라며 "앞으로 기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축으로서 안전 관리체계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모든 업무 영역에서 안전이 체질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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