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유튜브에서 배우고 스크린에서 첫 티샷 하는 골프 입문이 대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안녕하세요. 전 조그마한 커피숍을 운영하는데 멘탈이 강하고 매너 좋은 멘토이면 좋을 듯^^"

# "앱을 통해 만난 멘토에게 추석 연휴기간 동안 숏게임 레슨을 받고, 최근 처음으로 80대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신 골프 풍속도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골프는 어떤 멘토(사수)를 만나느냐에 따라 실력차이가 뚜렷해지는 스포츠다. 그만큼 입문과정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14일 '사수' 관계자에 따르면 MZ세대는 기존 골퍼와는 달리 유튜브에서 골프를 배우고 스크린에서 첫 티샷을 날리는 골프 입문이 대세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데 능숙한 세대의 특성이 반영됐기 때문이으로 풀이된다.

이런 문화가 국내 최초의 골프 멘토링 플렛폼인 '사수'에서 멘토와 멘티 찾기로 이어지고 있다. 

사수는 AI(인공지능)를 통해 나이와 성별 보다는 핸디, 지역, 필드 or 스크린, 매너, 에티켓 등 기본적인 골프정보에 따라 멘토와 멘티를 연결해 주는 골프 매칭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골프 레슨은 물론 라운딩 조인과 골프 관련 법률과 에티켓, 당일 코디와 골프로 인한 부상방지 및 재활운동, 공동구매, 물물교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매칭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회사 메일과 직업 등 철저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되는 미지의 인물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없어 신뢰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원들에 대해서는 멘토와 멘티가 만날 수 있는 파3 골프장과 인도어연습장, 스크린연습장 등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9일까지 친구를 가장 많이 초대한 회원 8명에게는 이천 마이다스밸리(10/24)와 라데나 CC (11/9) 무료 라운딩의 기회도 주어진다.

대한민국 골퍼는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자가 멘토와 멘티 역할을 지정할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사수’를 다운받을 수 있다. 10월 말까지 가입한 회원에게는 20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추첨을 통해 이태리 명품백 볼드리니, 콜롬보 스카프, 본판티 보스턴백 파우치 셋트 등을 증정한다. 

사수 관계자는 “인생이나 골프 모두 어떤 사수(mentor)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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