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은 자정까지 최대 10인…결혼식 참석 250인까지, 수도권 프로야구 등 관중 입장
오늘 오후 8시부터 12~15세 백신 사전 예약 실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정식 집 '채미가'에서 최태영 전무이사와 직원이 8인 단체석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부터 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이 최대 8인까지 허용된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의 한정식 집 '채미가'에서 손님맞이를 위한 8인 단체석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늘(18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2시까지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되며, 3단계 지역에서는 완료자 6명을 포함 최대 10인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전면 무관중경기로 진행되던 수도권 내 실내외 프로스포츠 경기도 '백신 패스'가 적용돼 수용인원의 최대 3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이외에도 결혼식은 식사 제공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종교시설의 경우 4단계 지역은 전체 수용인원 10%까지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2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되며 3단계 지역에서는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허용하고, 접종 완료자의 경우에는 30%까지 참석할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지난해 초부터 계속된 강력한 방역조치로 인해 누적된 국민들의 피로감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정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는 기존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31일까지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 이후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그 동안 백신 접종에서 소외됐던 만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이날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전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대상자 89만8514명 중 49만4908명(예약률 55.1%)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들은 내달 13일까지 1차 접종을 받은 후 3주 뒤에 2차 접종을 한다.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못했을 경우 이달 29일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임신부도 이날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을 접종한다.

이외에도 12∼15세(2006∼2009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액이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예약은 내달 12일까지 계속되며 접종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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