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 초겨울 추위에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 초겨울 추위에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0월 때아닌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내일(19일) 아침은 오늘보다 5~9도 오르겠으나,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수요일(20일) 아침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더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부터 경기서해안을 시작으로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으며,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3~19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 5~12도, 낮 최고 13~20도, 수요일 아침 최저 –1~9도, 낮 최고 13~18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일교차가 최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는 물론 농작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후반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2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3도, 낮 최고 14~19도, 금요일(22일) 아침 최저 2~14도, 낮 최고 15~19도, 토요일(23일) 아침 최저 2~13도, 낮 최고 16~20도, 일요일(24일) 아침 최저 3~15도, 낮 최고 16~21도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면서 "특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겠고,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