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상현 인턴기자】 KT는 발달장애인이 원활하게 직장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많은 발달장애인이 KT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가상환경으로 직장생활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에는 남녀 아바타를 통한 출근 준비,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승하차 방법 등과 같은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발달장애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일상과 주변인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황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시연에 참여한 한 훈련생은 “취업을 앞두고 직장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VR로 체험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평소 강의실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성량 조절이 잘되지 않았는데 VR 교육을 반복 체험하며 상황에 따라 성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이선주 상무는 “KT는 장애인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ESG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