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9일

맥북프로 14인치 모델 화면. [사진=애플]
맥북프로 14인치 모델 화면. [사진=애플]

[기업]

◇ 애플, "역사상 최고" 강한 자신감... “굿바이 인텔”

애플이 자체 설계한 애플 실리콘 칩으로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 애플은 '애플 실리콘'에 대해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인텔의 의존도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란 세간의 평을 비웃듯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칩을 내놓고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군에 바로 적용.

애플이 자체 개발한 칩셋 'M1 프로'와 'M1 맥스'가 이들 자신감의 원천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시스템 온칩(SoC) 형태.

이 칩셋의 CPU 처리 속도는 M1보다 최대 70% 빠르고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M1보다 최대 4배가량 향상. 전력 효율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정도로 동영상 재생 시 배터리 지속시간은 14인치 제품은 최대 17시간으로, 16인치 모델은 최대 21시간으로 각각 늘어.

유일한 단점은 가격. 14인치형은 269만 원부터, 16인치형은 336만 원부터로 전보다 크게 올라, 고성능 제품을 찾는 게 아니라면 다소 고민해봐야 할 가격.

한편 애플의 등장은 기존 CPU와 그래픽 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인텔이나 AMD에 적지 않은 충격파로 다가올 전망.

[경제]

◇ 경비원에게 갑질 금지... 위반 시 최대 1,000만 원 과태료

오는 21일부터 경비원들에게 법적으로 정해진 업무 외 민원성 지시가 원천 금지돼.(소규모 공동주택 등이 직접 고용하는 경비원은 제외)

경비원이 소위 ‘갑질’에 시달리는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이들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함으로, 경비원의 업무를 △청소 등 미화 보조 △재활용자원 분리배출 감시 및 정리 △위험·도난 방지 목적의 주차관리·택배물품 보관 등으로 한정.

대리주차, 택배물품 배달, 공용공간 수리, 도색·제초 작업, 일반사무 보조 등은 업무에서 배제.

만일 근로계약서에서 경비원에게 시행령이 정한 범위 외의 일을 맡기는 내용을 넣었다고 해도 경비원은 시행령이 허용한 업무만 할 수 있음.

이를 위반할 경우 경비업 허가가 취소될 수 있으며 입주자 등에 대해선 자지체장이 사실 조사를 거쳐 시정명령을 내리고, 미이행 시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

◇ 거리두기 완화 첫날... 자영업자들 “그나마 숨통” 안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소상공인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어.

이제 수도권 전역에서도 주·야간 관계없이 오후 6시 이후 8명 이상 모일 수 있게 됐기 때문.

자영업자 “저녁에도 2, 3인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주는 6~8인가량의 단체 손님들의 예약이 대폭 늘었다”며 “월요일 저녁 예약이 꽉 찬 건 거리두기 시행 이후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해.

하지만 일부에서는 “인원 제한을 풀면서 영업제한 시간을 유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다”라며 영업시간 제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 명동 세종호텔, 30년간 칼질하고 설지한 사람들에게 “외국어 구사능력 반영 해고“

명동 세종호텔이 조리나 식기세척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 기준을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구사능력’으로 포함해 논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2월 기준 150여 명이었던 직원 수가 40여 명 수준으로 줄며 남아 있는 직원들을 객실, 총무 등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게 호텔 측의 입장.

노조는 평가 기준에 재산보유 항목이 들어가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

평가 항목에는 외국어 구사능력(5점), 인사고과(45점), 상벌사항(10점), 근속연수(10점), 장애유무(10점), 부양가족(5점) 등과 더불어 다른 가족의 소득(10점), 재산보유(5점)도 포함돼 있어. 고진수 세종호텔노조 위원장은 “재산세 납부 증명서 등도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해당하는데,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준”이라고 말해.

고 위원장은 “‘위드코로나’ 등을 준비하려면 영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계속 정리해고만 하려고 한다”며 "정규직을 코로나 핑계로 최대한 추려내고, 그 자리를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로 채워보려는 목적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이에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전해.

[부동산]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벌써 작년보다 두 배 넘게 올라... 올해 최고 찍나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두 배를 넘어.

업계에선 이 같은 추이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이 문 정부 출범 이후 최고를 찍었던 2018년(8.03%)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음.

201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23.46%)과 2005년(8.53%)을 제외하고 한국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해.

정부의 강력한 주택 가격 통제 정책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의 '추격매수'와 개발 호재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

다만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고, 이달 말 발표될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대책과 연말 종합부동산세 납부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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