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집 근처에서 다 해결하는 ‘홈 어라운드 소비’ 대세
집콕족 증가, 외출 자제, 재난지원금 사용 등으로 주거 상권 이용객 급증

엘프론트 청담 조감도
엘프론트 청담 조감도.

【뉴스퀘스트=이상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 근무,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됐고,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소비 형태에도 변화가 생겼다. 식사, 쇼핑 등을 위해 번화가를 찾는 대신 가능한 집 근처에서 해결하는 ‘홈 어라운드 소비’가 증가했다.

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Trendis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상권 유형별 요식업종 소비변화 자료에 따르면 거주자 소비층이 주를 이루는 주거 상권의 2020년 2분기 월평균 이용건수는 3만7000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 이용건수(2만9000건) 대비 24.6% 증가한 건수다. 재택 근무, 모임 자제 등으로 집콕족이 증가한 것은 물론 재난지원금 사용을 위해 집 주변 소비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관광 상권과 번화가 상권의 이용건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관광 상권의 2020년 2분기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1% 감소했으며, 번화가 상권 역시 51.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방문객이 줄어든 것이다.

상업시설 분양시장에도 주거밀집지역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공급된 ‘울산 지웰시티몰’은 울산 지웰시티 자이 입주민 수요와 반경 약 500m 이내에 조성된 아파트 입주민 수요(약 1만가구)를 갖춘 점이 주효해 총 152실이 빠르게 주인을 찾았다.

또 올해 4월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입찰한 ‘이노시티 애시앙’ 상가도 평균 8.4대 1의 경쟁률과 함께 완판에 성공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규 상가 분양 시장에서도 ‘홈 어라운드 소비’ 증가로 탄탄한 거주민 수요가 보장되고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주거밀집지역 내 신규 상업시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건을 갖춘 서울 강남구 청담 일원에 고급 복합시설 ‘엘프론트 청담’이 공급된다. ‘엘프론트 청담’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에 오피스와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3층, 79실 규모다.

인근에 청담 삼익아파트 재건축과 홍실아파트 재건축이 계획돼 있어 입주민 수요를 독점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 외 구매력 높은 청담동 거주 수요도 풍부하다.

인근에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보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예정이다.

‘엘프론트 청담’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로 접근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특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향후 청담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0월 중 인천 연수구에서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바로 앞 ‘더샵 송도엘테라스’ 상업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송도 대표 상권 중 하나인 트리플스트리트와 연계한 오픈 개방형 점포 배치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상 1층~2층 81실로 조성되며, 같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전용 84㎡, 지하 2층~지상 17층, 총 144실로 들어선다.

‘시흥장현 시티프론트 애비뉴’는 오피스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과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업무 5블록, 6블록 총 2개 블록에 2개 동, 오피스 562실, 상업시설 87실로 시흥 장현지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잔여 호실 분양을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르웨스트 에비뉴 767’이 분양 중이다. 르웨스트 에비뉴 767은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2의 지하2층, 지상1층, 지상2층 등 3개 층에 총 21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상가는 '르웨스트'의 풍부한 방문객 배후수요와 대규모 마이스 복합단지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향후 365일 활발한 랜드마크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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