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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장 한때 3000선이 붕괴됐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2일 주식시장에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기업 '휴마시스'와 연내 유상증자 방침을 발표한 바이오벤처 기업 '에이치앤비디자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 휴마시스는 이날 셀트리온과 1295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히면서 전 거래일보다 3900원(29.77%) 상승한 1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휴마시스의 계약규모는 지난해 매출액(457억원) 대비 283.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이치앤비디자인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연내 유상증자를 결의한다는 발표 후 가격제한 폭까지 상승했다.

발행 주식 수는 총 540만 주로 예정 발행가는 주당 8300원이며, 이에 따른 모집 총액은 약 448억원이다. 이 중  2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248억원은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이치앤비디자인는 지난 8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 아리바이오에 이어 지난달 면역세포 치료제(NK세포 치료제) 개발사 포에버엔케이를 인수한 바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투자 및 사업 확장을 할 예정"이라며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꾸준한 성장세로 주주 친화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전일보다 2000원(29.90%) 오른 8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집중 매도 속에 장 한때 3000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장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1.17포인트(0.04%) 하락한 3005.1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37포인트(0.15%) 상승한 995.07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77.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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